▲ 올해 미국 국내에 설치되는 신규 발전량 가운데 절반이 태양광일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미국 유타주 사막 일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올해 미국 국내에 새로 설치되는 전력량의 절반이 태양광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발표를 인용해 올해 미국 사업자들이 설치할 태양광 발전량이 약 33GW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2025년 미국 국내에 설치될 것으로 계획된 신규 발전 설비 용량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에너지정보청은 토지 개발업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이와 같은 집계 결과를 얻었다. 업체들이 세운 계획이 그대로 실현된다면 올해 미국 국내 태양광 발전량 증가치는 역대 최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양광을 제외한 나머지 신규 발전량은 대부분 풍력과 천연가스가 차지했다.
가장 많은 태양광 발전소가 설치될 것으로 전망된 지역은 텍사스였다. 올해 텍사스주는 미국 전체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량의 약 4분의 1을 차지했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텍사스주 내에 설치될 것으로 계획된 태양광 발전용량은 약 9.7GW다.
로이터는 해당 계획이 모두 실현된다면 올해 텍사스주에 설치된 신규 태양광 발전량은 미국 전체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텍사스주의 높은 일조량, 넓은 토지 가용성, 급증하는 전력 수요 등이 반영돼 올해 계획된 신규 태양광 설치량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