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가 소속가수의 일본 투어가 늘어나 올해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올해 멤버들이 제대하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를 포함해 모두 4개 남자그룹의 일본 투어가 가능하다”며 “SM엔터테인먼트의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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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
SM엔터테인먼트는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 샤이니, 엑소 등이 올해 일본 투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는 올해 4월 일부 멤버들이 제대하는데 8월에는 일본 투어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올해 SM엔터테인먼트 소속가수들의 일본 투어 관객수를 약 250만 명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의 예상 관객수가 약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추산됐다.
샤이니와 엑소는 지난해 일본 투어로 각각 약 10만 명과 약 30만 명의 관객수를 동원했는데 올해도 여전히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상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내 한류열풍이 사그라드는 분위기가 있지만 인지도가 높은 연예기획사와 소속가수들은 여전히 많은 팬덤을 창출하고 있다”며 “SM엔터테인먼트의 엑소는 과거 동방신기와 샤이니에 비해 일본에서 관객 수가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15년 기준으로 일본에서 거두는 매출비중이 25%~3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매출 3782억 원, 영업이익 38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예상치에 비해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60.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