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안형준 MBC 대표이사와 이연수 엔씨AI 대표이사가 19일 업무 협약 체결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엔씨AI > |
[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AI) 자회사 엔씨AI와 방송사 MBC가 미디어 콘텐츠 분야의 인공지능 전환(AX) 부문에서 협력한다.
두 기업은 19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기반 차세대 미디어·콘텐츠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공동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연수 엔씨AI 대표와 안형준 MBC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자리했다.
엔씨AI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주관사로, 한국형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멀티모달 생성 AI 개발을 이끌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엔씨AI는 자사의 최신 AI 기술은 MBC의 60년간 축적된 방송 제작·실증 경험과 결합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다국어 AI 더빙·번역, 텍스트 기반 고품질 3D 애니메이션·효과음 생성 기술을 개발한다.
두 기업은 협업을 통해 시청자와의 반응형 실시간 소통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연수 엔씨AI 대표는 “이번 협력은 엔씨AI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과 첨단 미디어 AI 기술을 실제 방송 현장에 적용하는 첫 걸음”이라며 “K-AI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혁신을 실현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