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6166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미국 물가와 금리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와 차익실현 매물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비트코인 시세가 거시경제 불확실성 증대와 차익실현 매물 출회 영향으로 19일 오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19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3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95% 떨어진 1억6166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45% 낮아진 601만 원, 엑스알피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0.91% 하락한 4259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비앤비(-0.51%) 솔라나(-3.72%) 도지코인(-4.60%) 트론(-1.02%) 에이다(-3.53%) 등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22%) 유에스디코인(0.22%)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현지시각 14일 발표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3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면서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알베르토 무살렘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CNBC와 인터뷰에서 “9월 연준 회의에서 금리인하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데이터가 지속적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동시에 노동시장 하방위험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8월 초 비트코인 시세가 사상 최고치인 12만4천 달러에 도달하면서 차익실현 매물도 많아지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지난주 토요일 하루 동안 33억 달러 규모의 이익실현이 진행됐다. 이는 7월 중순 뒤 가장 큰 일일 수익 실현금액으로 파악됐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