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꽃이 18일 발표한 사법개혁법 찬반 여론조사 결과. <여론조사꽃> |
[비즈니스포스트] 국민 열명 가운데 6명 이상은 대법관 수를 증원하는 사법개혁법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1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대법관 수를 증원하는 사법개혁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긍정 응답'61.1%(매우 긍정적 30.7% 긍정적인 편 30.3%), '부정 응답' 31.4%(부정적인 편 12.0%, 매우 부정적 19.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7.5%였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긍정 응답'이 앞섰다.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긍정 응답'(45.5%)과 '부정 응답'(47.8%)이 오차범위 안이었다. 반면 진보 지지세가 우세한 광주·전라에서는 '긍정 응답'이 74.9%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대에서 '긍정 응답'이 '부정 응답'보다 많았다. 다만 70세 이상(46.8%)과 20대(49.0%)에서는 '긍정 응답'이 과반을 넘지 못했다. 반면 40대에서는 '긍정 응답'이 78.1%로 가장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긍정 응답' 60.2%, '부정 응답' 33.4%로 집계됐다. 진보층에서 92.5%가 '긍정 응답'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부정 응답'이 58.9%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42명, 중도 415명, 진보 276명으로 진보층이 보수층보다 34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60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15일과 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