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57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89%(28.60포인트) 내린 3197.06을 보이고 있다.
▲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18일 오전 장중 나란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
지수는 0.71%(23.08포인트) 낮아진 3202.58에 장을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면서 장 초반 3200선을 내줬다.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관세 확대 우려에 따른 미국 반도체주 급락 등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장중 직전 거래일보다 1.75%, 2.71% 내리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1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미-러 정상회담을 위해 알래스카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반도체 관세를 기존 100%에서 200~300%까지 올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15일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날보다 2.3% 내렸다. 엔비디아(-0.86%) 브로드컴(-1.57%) 퀄컴(-0.15%) AMD(-1.90%) 등 주요 반도체기업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40%) 삼성전자우(-0.8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1%) 현대차(-0.23%) KB금융(-4.68%) 등 주가도 내리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58%) HD현대중공업(2.83%) 두산에너빌리티(0.08%) 등은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자가 1074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약세를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683억 원어치, 315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직전 거래일보다 1.26%(10.29포인트) 하락한 804.97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388억 원어치, 312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72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3.10%) 펩트론(-3.25%) 에코프로(-1.88%) 파마리서치(-0.15%) 리가켐바이오(-2.69%) HLB(-3.63%) 레인보우로보틱스(-2.02%) 삼천당제약(-1.13%) 주가는 떨어지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72%) 에이비엘바이오(2.52%) 등 2개 종목은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