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손해보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화손해보험이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점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18일 한화손해보험 목표주가를 기존 5400원에서 7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5일 한화손해보험 주가(한국거래소 기준)는 57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이 2025년 상반기 제3보험영역 배타적 사용권을 가장 많이 획득하는 등 상품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며 “선제적 대응을 통한 안정적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관리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배타적 사용권은 독창적 상품을 개발한 회사가 일정 기간 독점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한화손해보험은 2025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어린이보험에서 배타적 사용권 5종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성건강보험 상품에도 배타적 사용권을 확보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상품경쟁력 제고 노력은 신계약 부문 실적에 영향을 주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4510억 원이다. 1년 전보다 23% 늘었다.
자본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은 안정적 수준으로 분석됐다.
2025년 6월 말 지급여력비율은 경과조치 적용 전 180%, 경과조치 적용 뒤 214%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와 같은 제도 강화에도 후순위채 발행을 포함한 선제적 자본확충, 자산부채관리(ALM) 매칭 전략, 보험계약마진·수익 확대를 통해 신지급여력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