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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한세실업 2분기 실적 기대 수준 못 미쳐, 관세와 환율 이중고"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2025-08-18 08: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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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세실업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밑돌며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18일 한세실업 목표주가를 기존 1만7천 원에서 1만2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하나증권 "한세실업 2분기 실적 기대 수준 못 미쳐, 관세와 환율 이중고"
▲ 한세실업이 대미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았다.

직전거래일인 14일 한세실업 주가는 1만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현정 연구원은 “한세실업의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크게 못 미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대미 관세 정책 도입에 따른 고객사들의 보수적 수주와 단기 인하 압력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세실업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750억 원, 영업이익 12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6.0%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71.0% 줄었다.

마트 고객사 수주가 크게 줄었으나 에어로프스텔, 칼하트 등 고단가 브랜드 비중이 늘며 매출을 방어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익성은 원가율 상승으로 크게 악화됐다. 마트 고객사 물량 감소에 따른 공장 효율성 하락, 환율 하락에 따른 원부자재 가격과 제품 판매 가격 간격 축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에도 관세 영향으로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가별 상호 관세율은 현재 베트남 20%, 인도네시아 19%, 니카라과 18%로 결정됐다. 지난해 말 기준 한세실업의 생산 비중은 베트남이 48%, 인도네시아와 중남미가 각 20% 수준이다.

서 연구원은 “관세로 인해 미국 의류 브랜드들이 수익성에 10% 정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이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의 보수적 수주와 비용 분담 요구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3분기 주문 감소에 따른 단가 하락과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세실업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570억 원, 영업이익 5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3.3%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61.6% 감소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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