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1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08%(34.86포인트) 오른 4만4946.12에 거래를 마감했다.
▲ 현지시각 15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9%(18.74포인트) 내린 644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4%(87.69포인트) 하락한 2만1622.98에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에 관세 계획을 다음 주에 발표한다고 밝히면서 기술주 투심이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 안에서 "다음 주나 다다음 주 철강과 반도체 칩에 대한 관세를 설정할 것"이라며 "일정 기간 후에는 매우 높게 설정할 것"이라 말했다.
관세 여파로 미국 소비심리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58.6으로 집계됐다. 전월치(61.7포인트)를 하회했으며 시장 예상치(62)도 크게 밑돌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유 9월 인도분은 직전 거래일보다 1.81% 하락한 배럴당 6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을 앞두고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두 정상이 합의에 이르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진 것이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