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제약은 “향남공장 리모델링으로 인해 수탁생산(CMO)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나머지 사업부문의 견조한 성장세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매출 증가는 전문의약품 부문 성장세와 컨슈머헬스케어 부문 제품군(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컨슈머헬스케어 부문은 단일 브랜드 운영 전략에서 벗어나 슈퍼푸드를 포함한 종합 건강 케어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이와 함께 올해 5월 자회사로 편입한 신화어드밴스의 매출도 2분기 연결실적에 반영됐다. 신화어드밴스는 의약품 유통 전문 회사로 연매출 규모는 약 600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일회성 재고 처분이 집중되면서 매출원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한 탓에 감소했다.
박재형 HLB제약 대표이사는 “상반기 재고 정비로 매출 원가율이 일시 상승했음에도 주요 사업부문들이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며 “하반기 재고·공정 관리 강화, 고마진 품목 확대, 수수료율 절감과 컨슈머헬스케어 부문 마케팅 강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고 고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