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서울시 마포구 CJ프레시웨이 상암본사에서 김재용 CJ프레시웨이 급식사업담당(왼쪽)과 김봉환 푸드윈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CJ프레시웨이 > |
[비즈니스포스트] CJ프레시웨이가 이동급식 전문 기업에 식자재를 납품하면서 관련 경쟁력을 쌓기로 했다.
CJ프레시웨이는 11일 서울 마포구 CJ프레시웨이 상암본사에서 이동급식 전문 기업인 푸드윈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동급식은 별도의 주방시설이 없는 사업장에 조리된 음식들을 배송해 간편히 식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푸드윈은 국내 이동급식업 최초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획득한 기업으로 식재료 구매부터 전처리, 조리, 배송, 세척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품질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이동급식에 대한 전문성을 앞세워 현재 학교와 학원, 기업 등을 대상으로 일 최대 4만 식을 공급하고 있다. 군부대에도 이동급식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와 푸드윈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긴밀하게 협력해 이동급식 사업에 최적화한 상품과 서비스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관련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CJ프레시웨이는 푸드윈에 식자재를 연간 약 50억 원 규모로 납품하기로 했다. 이동급식 사업 특성에 맞춰 전처리 식자재와 반·완조리 식품 등 조리 효율화 상품도 함께 공급한다.
아동 보육시설과 학교, 산업체, 노인 복지시설 등 다양한 곳에 급식 서비스를 제공해 온 경험을 활용해 솔루션 개발도 지원한다. 푸드윈은 이동급식 생산 인프라와 역량을 기반으로 솔루션 테스트 및 도입을 추진한다.
푸드윈은 “이동급식 시장의 발전을 위해 국내 식자재 유통 선도기업인 CJ프레시웨이와 뜻을 모으게 돼 기쁘다”며 “두 회사가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이동급식 성공 사례를 만들어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용 CJ프레시웨이 급식사업담당은 “푸드윈과 협력으로 이동급식 사업에 필요한 상품·물류 역량을 점검하고 생애주기별 고객 맞춤형 이동급식 솔루션 개발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