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자결제지급기업 NHNKCP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국내외 전자지급결제사업 호조에 2분기 최대 매출을 거뒀고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 기대감도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 NHNKCP가 2025년 2분기 처음으로 분기 매출 3천억 원을 넘어섰다. |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NHNKCP 목표주가를 기존 1만1500원에서 1만7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NHNKCP 주가는 1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은 연구원은 “NHNKCP는 2분기 매출이 최초로 3천억 원을 돌파했다”며 “소비쿠폰 낙수효과, 기준금리 인하 등 영업환경 개선과 스테이블코인 신사업 확장이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NHNKCP는 2025년 2분기 매출 3007억 원, 영업이익 124억 원을 거뒀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6% 늘어난 것이다.
전자지급결제대행(PG) 거래액은 12조7천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했다. 국내는 커머스와 배달 등 대형 가맹점 중심으로 성장세를 지속했고 해외는 글로벌 수입차 판매량 호조 등에 힘입어 역대 최대 수준을 보였다.
2분기 온라인부문 매출총이익률은 영중소 가맹점 수수료 인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원천사와 수수료 협의로 3분기에는 일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NHNKCP는 스테이블코인 사업 기대감도 지속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원화에 이어 달러 스테이블코인 상표권을 출원했다.
NHNKCP는 전자지급결제대행에 더해 간편결제(페이코), 글로벌 제휴망 등 계열사·가맹점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수요처 확보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분석됐다.
은 연구원은 “NHNKCP 최근 주가는 고점과 비교해 약 20% 하락하며 숨고르기 구간에 진입했다”며 “국내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본원적 사업 경쟁력 등을 고려하면 주가 하방은 제한적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