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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광산업체 현대제철 등과 컨소시엄 결성, '탄소포집 프로젝트' 추진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5-08-11 15: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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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광산업체 현대제철 등과 컨소시엄 결성, '탄소포집 프로젝트' 추진
▲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가 현대제철 등 여러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결성해 아시아 지역에서 대규모 탄소포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사진은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BHP 본사.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세계 최대 광산업체가 아시아 지역 기업들과 함께 탄소포집을 활용한 대규모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1일(현지시각) 로이터는 호주 광산업체 BHP가 아시아 지역에서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기반 대형 감축 프로젝트 컨소시엄을 결성했다고 보도했다.

CCUS는 산업 공정 과정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특수 장비를 통해 모아서 저장하거나 다른 분야에 재사용하는 탄소포집 기술이다.

해당 컨소시엄에는 현대제철, 아르셀로미탈 닛폰스틸 인디아(일본·룩셈부르크 합작법인), JSW스틸(인도), 쉐브론(미국), 미쓰이물산(일본) 등 여러 국적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제철 등 온실가스 감축이 어려운 산업 분야에서 CCUS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공동으로 연구한다.

가장 먼저 1년에 걸친 조사를 통해 CCUS 기술을 활용해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재사용 또는 대규모로 집적할 수 있는 프로젝트의 타당성을 평가한다.

로이터는 CCUS 기술이 현재 기술적 성숙기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아시아 지역에서는 여러 규제 장벽에 가로막혀 광범위하게 적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HP를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은 2026년까지 상호 공유 인프라를 통한 CCUS 기술 비용 절감, 대규모 집적에 적합한 이산화탄소 양 산출, 상호 리스크 분산 가능성 등을 조사한다. 조사된 데이터는 투명하게 외부 공개하기로 했다.

벤 엘리스 BHP 마케팅 지속가능성 부문 부사장은 로이터를 통해 "파트너들과 공유된 지식과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우리는 제철 등 감축이 어려운 부문의 탈탄소화에 필수라고 여겨지는 CCUS의 잠재력 등 혁신적 해결책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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