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과 계열 자회사들이 임원 업무용 차량을 국산 전기차(EV)로 변경한다.
SK이노베이션은 11일 사업 자회사까지 포함해 임원진 업무용 차량 가운데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할 목적에서 현대자동차의 대표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9과 eG80으로 차종 변경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 SK이노베이션 계열 직원들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현대자동차 대표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9과 eG80(전기화 모델)을 체험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은 2가지 전기차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해 오고 있다.
이번 임원진 차량 변경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전기차 보급 확대 등을 목표로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비롯한 모든 임원진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SK이노베이션은 9월 초부터 임원 업무용 차량 변경을 시작해 올해 연말까지 전환 일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악화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 등 영향으로 국내 전기차 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전체 임원진이 전기차를 사용함으로써 국내 전기차 보급률 확대 등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