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타며 이른 시일에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시세 하락을 예상하고 공매도에 나섰던 투자자들이 손실을 최소화하려 대량의 비트코인을 매수하며 가격을 단기간에 대폭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공매도 투자자들의 손실 가능성이 높아지며 매수세를 촉발해 역대 최고가 경신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시됐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11일 “비트코인 시장에서 사상 최고가 경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쇼트 스퀴즈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8월 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시장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에 무게를 싣고 있다”며 “비트코인 시세가 12만 달러를 넘어 새로 신고가를 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수준에서 약 10%만 상승해도 180억 달러 이상의 공매도 포지션이 청산될 수 있다는 예측이 근거로 제시됐다.
비트코인 시세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 투자자들은 가격이 오르면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시장가로 비트코인을 사서 포지션을 청산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은 결국 가격 상승을 가속화시키는 쇼트 스퀴즈 현상으로 이어지면서 매수세 급증에 따르면 비트코인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2만1480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