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파마리서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의료기기 ‘리쥬란’ 판매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일 파마리서치 목표주가를 기존 70만 원에서 81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파마리서치가 의료기기 ‘리쥬란’ 성장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직전거래일인 8일 파마리서치 주가는 66만4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신민수 연구원은 11일 “수익성이 가장 뛰어난 리쥬란의 매출 비중이 상승하면서 이익 극대화(레버리지) 효과가 일어나는 중”이라며 “연말까지 꾸준한 주가 상승세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파마리서치는 올해 2분기 매출 1406억 원, 영업이익 559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4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9.2%, 영업이익은 81.7% 증가했다.
리쥬란 판매 비중 증가로 인해 매출총이익률(76.2%)은 법인 설립 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영업이익률도 역대 2번째로 높은 39.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쥬란 판매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 3가지(구글 트렌드 지수, 관세청 수출 데이터, 외국인 의료관광 소비액) 모두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 연구원은 “리쥬란을 기본 미용 시술로 삼는 트렌드 덕분에 외국인의료 관광 수요를 많이 흡수할 수 있었다”며 “외국인 특수 효과는 9월29일부터 2026년 6월까지 적용되는 중국 단체 관광객(유커) 무비자 입국에 힘입어 유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수출 역시 기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을 비롯해 동유럽과 북유럽 개별 계약에 따른 초도 물량 출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파마리서치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5811억 원, 영업이익 232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65.9%, 영업이익은 84.2% 증가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