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일론 머스크 AI 챗봇 '그록' 답변에 광고 도입 계획, "반도체 투자비용 대야"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8-08 12:01: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일론 머스크 AI 챗봇 '그록' 답변에 광고 도입 계획, "반도체 투자비용 대야"
▲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콜로서스'의 전경. < xAI 온라인 영상 갈무리 >
[비즈니스포스트] 일론 머스크가 인공지능(AI) 모델 ‘그록(Grok)’에 광고를 삽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인공지능 연산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광고를 넣으려 한다고 머스크는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는 6일(현지시각) 광고주와 진행한 온라인 대화의 자리에서 “사용자 질문을 해결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광고로 내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7일 보도했다. 

머스크는 광고주가 광고를 업로드하면 그록이 알아서 적합한 이용자에게 노출할 수 있도록 자동화 도구도 제공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앞서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는 2023년 11월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 그록을 선보였다. 

처음에는 X(옛 트위터) 사용자에 한정해 제공하다 최근 자체 홈페이지를 갖추고 모델4까지 출시했다. 월 300달러(약 41만 원)를 받고 구독 서비스도 내놨다. 

아직까지 그록 자체에는 광고를 싣지 않았는데 이러한 방침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광고 수익은 그록 구동에 필요한 고가 그래픽처리장치 비용 충당에 쓸 예정이다. 

xAI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 20만 장을 갖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3월 추가 부지를 매입해서 증설 작업도 진행해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

머스크는 “지금까지는 그록을 세계에서 가장 똑똑하고 정확한 인공지능으로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이제는 비용을 어떻게 감당할지 고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는 2023년 3월 xAI를 설립하고 그록 개발에 나섰다. 이후 xAI는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SNS) 기업인 ‘X’를 330억 달러(약 46조 원)를 들여 올해 3월28일 인수했다.

그러나 X는 일론 머스크의 반유대주의적 발언이나 아돌프 히틀러 찬양 등 논란으로 다수 광고주가 이탈해 있다. 

X 관계자는 비즈니스인사이더를 통해 “브랜드 안전성을 지키겠다는 약속은 현재와 미래 모든 광고에 적용된다”고 전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321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800선 상승
중국 SMIC '엔비디아 대체' 수요에 파운드리 수혜, "미국 관세 타격은 미미"
하나증권 "카카오 장래희망은 SNS+AI, 선도적 AI 서비스 긍정적"
'상승피로' 방산주 옥석가리기 진입, 자주포·전차 굳건한 한화에어로·현대로템 부각
시중은행 퇴직연금 IRP 경쟁 갈수록 열세, 로보어드바이저로 돌파구 마련할까
교보증권 "넷마블 지난해 '나혼렙'이 너무 좋았다, 내년 신작 많다"
비트코인 1억6086만 원대, 리플 소송 종결에 블랙록 '엑스알피ETF' 신청 가능성
[오늘의 주목주] '고평가 부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대 하락, 코스닥 원익IPS 1..
LG화학 깊어지는 석화 부진의 늪, 신학철 체질개선 속 버티기 온 힘
유한양행 임플란트 사업파트너 교체, 조욱제 워랜텍 손절하고 신흥 손잡은 이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