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2025-08-08 11: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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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강남구와 송파구, 서대문구, 동작구 일대에 4400여 세대 주택을 공급한다.
서울시는 7일 열린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강남구 대치쌍용1차 아파트 재건축(999가구), 동작구 흑석9구역 재개발(1540가구), 송파구 마천4구역 재개발(1254가구),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건축(620가구) 등 4건의 정비 사업을 조건부로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 서울시가 강남구와 송파구, 서대문구, 동작구 일대에 4400여 세대 주택을 공급한다.
먼저 서울시는 강남구 대치동 66번지 일대 대치쌍용1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진행한다.
1983년 준공된 5개동, 15층, 630세대 규모의 대치쌍용1차 아파트는 이번 재건축 정비 사업으로 6개동, 최고 49층, 999세대(공공임대 132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양재천을 연결하는 녹지네트워크도 조성된다. 단지 내 소규모 공원과 열린 공간을 조성해 지역 주민이 양재천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수변친화 생활환경을 만든다.
송파구 ‘마천4구역’에는 교통 편리성과 인근의 남한산성 자연환경을 확보한 1254세대 규모의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해당 주거단지가 마천4구역의 노후 주거환경 개선 및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대문구 ‘홍제3구역’에는 2026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620세대 친환경 공동주택과 서울형 키즈카페 등 주민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단지 중앙부에는 인왕산 방향으로의 통경축을 확보해 보행통로와 녹지가 어우러진 주민 쉼터를 마련한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제7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흑석동 90번지일대 ‘흑석재정비촉진지구 흑석9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위한 건축·경관 분야에 대한 변경 심의안을 통과시켰다.
서울시는 이 재개발사업으로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올림픽대로 이용이 편리한 지역에 20개동, 지하 7층에서 지상 25층 규모 공동주택 1540세대(분양 1278세대, 공공 262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사업성 확보 뿐만 아니라 공공성도 강화된 주택단지를 조성해 주민의 삶과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