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5-08-08 10: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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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네오위즈가 ‘P의 거짓’ 다운로드추가콘텐츠(DLC) 흥행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늘었다.
네오위즈는 8일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100억 원, 영업이익 186억 원을 거뒀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 네오위즈가 2분기에 P의 거짓 흥행에 실적이 대폭 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292%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82% 각각 성장했다.
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이 크게 늘었다. 매출은 575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4%, 전분기 대비 58% 증가했다.
대표작인 ‘P의 거짓’ 본편과 DLC ‘P의 거짓: 서곡’의 연속 흥행이 주효했다. DLC 출시 이후 신규 이용자 유입이 본편 판매 증가로 이어졌으며 지난 6월 기준 본편과 DLC를 합산한 누적 판매량은 300만 장을 넘어섰다. 관련 매출도 전분기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도 신규 콘텐츠 ‘V 리버티 3’와 ‘블루 아카이브’ 콜라보 DLC로 실적에 기여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44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했다.
출시 2주년을 맞은 ‘브라운더스트2’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가 약 28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매출도 전 고점을 넘어섰다. 대만·홍콩 주요 앱 마켓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중화권 시장에서의 흥행도 성과에 기여했다. 다만 일부 매출이 다음 분기로 이연되며 전분기 대비로는 소폭 감소했다.
기타 매출은 광고 사업 부문의 감소로 전년 동기대비 10% 줄어든 85억 원이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17% 증가했다.
하반기 네오위즈는 주력 IP를 활용한 브랜드 확장과 이용자 접점 다변화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퍼블리싱 역량을 기반으로 인디 게임 글로벌 진출도 추진한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