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2025-08-08 08: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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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펌텍코리아가 2분기 최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박종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8일 펌텍코리아 목표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8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펌텍코리아가 올해 2분기 고수익성 제품군 비중 확대로 분기 최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펌텍코리아>
7일 펌텍코리아 주가는 7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종대 연구원은 “펌텍코리아는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고수익성 카테고리 비중이 상승하며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펌텍코리아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054억 원, 영업이익 194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3.3%, 영업이익은 52.6% 증가했다.
펌프 부문에서는 콤팩트와 스틱류를 중심으로 국내 인디 브랜드 고객사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튜브 부문 역시 자외선 차단제 성수기 영향으로 해외 수출이 확대됐다. 고수익성 카테고리인 콤팩트·스틱류 비중 상승과 매출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로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능력(CAPA) 부족에 대한 불안감도 크게 완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4공장이 10월부터 가동되면 CAPA가 30%가량 증가하게 된다”며 “자회사 부국티엔씨도 1월 완공한 신규 공장 설비 증설이 8월 마무리돼 CAPA 부담을 덜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은 앞으로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효율적 설비 도입과 CAPA 증설로 생산부터 납품까지 걸리는 기간이 기존 2개월에서 6주로 단축됐다”며 “여기에 대규모 수주 비중 증가, 금형 관리 효율화, 고수익성 신제품 출시 등이 더해져 수익성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펌텍코리아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943억 원, 영업이익 65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6.8%, 영업이익은 34.9%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