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2025-08-07 16:26:48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증권이 해외법인의 기여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세전이익 5202억 원, 순이익 4059억 원을 냈다고 7일 밝혔다.
▲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4059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직전 분기 대비 각각 50%, 57% 증가한 것이다.
반기 기준으로는 세전이익 8663억 원, 순이익 6641억 원, 영업이익 8466억 원을 달성했다.
해외법인 실적이 큰 폭으로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를 기록했고 연결기준 자기자본은 12조4천억 원이다.
2분기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1061억 원으로 2개 분기 연속 1천억 원대 기록을 세웠다. 상반기 누계는 2242억 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상반기 전체 세전이익 중 26%가 해외에서 창출된 만큼 글로벌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미국, 홍콩,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중심의 사업이 주요 실적을 견인했으며, 인도 미래에셋쉐어칸은 브로커리지 중심 비즈니스에서 자산관리(WM)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현지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2007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국가별 특성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추진해왔고 그 결과 해외법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고객 우선 정신을 바탕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더 나은 투자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