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웹젠 2분기 영업이익 61억으로 48% 감소, 신작 출시 부재로 매출 줄어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8-07 16:12: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웹젠(대표 김태영)이 2025년 상반기 실적을 공시했다. 

7일 공시된 웹젠의 2025년 상반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806억 원, 150억 원, 8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2024년 상반기) 대비 26.3%, 49.4%, 76.8% 줄었다.
웹젠 2분기 영업이익 61억으로 48% 감소, 신작 출시 부재로 매출 줄어
▲ 웹젠이 2분기에 신작 부재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2분기 실적만 집계하면, 영업수익과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391억 원, 61억 원, 67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2024년 2분기)과 비교해 18.6%, 47.7%, 51.6% 하락했다. 직전 분기(2025년 1분기)에 비해서는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5.9%, 30.7% 감소했다. 일시적으로 법률비용이 발생한 1분기에 비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431.4% 올랐다.

웹젠의 2025년 상반기 실적에는 신작 출시 부재에 따른 매출 감소와 국내 게임시장의 전반적인 침체가 영향을 미쳤다. 실제 ‘메틴’서비스, ‘뮤(MU)’ IP(지적재산권) 제휴 사업 등으로 캐시카우 역할을 해온 해외 매출(197억 원)의 증감은 큰 변동이 없으나, 2분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51%)은 약 2년 만에 국내 사업보다 높아졌다. 

웹젠은 올해 남은 기간, ‘드래곤소드’와 ‘뮤: 포켓나이츠’ 등의 신작 출시에 주력하면서 실적 반등을 준비한다. 자회사들의 게임 개발 상황을 확인해 연내에 출시할 게임들도 추가로 일정을 확보할 계획이다.

오픈월드 액션RPG를 표방하는 드래곤소드는 판타지 세계관에서 정교하게 설계된 콤보액션 기반의 전투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지난 6월, 드래곤소드의 CBT(Closed Beta Testing, 비공개테스트)를 마쳤고, 현재는 개발 완성도 보완과 함께 게임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커뮤니티에서는 개발자 노트 등으로 개발 방향성을 미리 알리며, 국내외 게이머들에 게임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방치형게임(IDLE) 장르로 분류되는 ‘뮤: 포켓나이츠’ 역시 연내 출시 일정을 확정해 서비스 준비에 나섰다. 뮤(MU) 지식재산(IP)을 활용해 개발 중인 게임으로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의 콘텐츠 지속력과 확장성을 즐길 수 있는 기획을 통해 독창적인 게임성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웹젠레드코어’에서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개발하는 신작 MMORPG를 비롯한 개발 전문 자회사들의 신작 게임들도 사업 일정에 맞춰 올해부터 게임 정보를 공개한다.

수집형RPG 장르의 ‘테르비스’는 일본 코믹마켓(코미케)에 꾸준히 참여하는 등 사전 인지도 확보와 동시에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 개발 보완에 주력하고 있다. CBT 의견을 반영한 추가 개발을 시작했고, 개발 진척을 감안해 올해 이후로 출시 일정을 다시 점검한다.

웹젠의 김태영 대표이사는 “준비하는 신작 게임들의 게임성을 보장하고 흥행게임으로 자리잡기 위해 당분간 개발 보완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우수 개발사를 확보하는 외부 투자는 지속하고 있으며, 진행 중인 신작 게임 중 개발 완성도를 확보한 미공개작들의 출시 일정은 서둘러, 사업 일정을 정비 중”이라고 전했다. 장원수 기자

최신기사

[BP금융포럼 in 하노이 에필로그⑥] 베트남 캐피탈시장도 본격 성장 준비 중, 국내 ..
[BP금융포럼 in 하노이 에필로그⑤] 베트남 한국투자증권 신현재 "높은 자본시장 성장..
5대 제약사 올해 실적 '신약'과 '수출'로 선방, 유한양행 4분기 행보에 쏠리는 눈
정부 올해 청정수소발전 입찰 돌연 연기, 김동관표 한화그룹 수소 사업 차질 빚나
이마트·다이소 찾는 발걸음 늘어난다, "구매는 온라인" 흐름 막기는 희망사항
이재명 정부 물가관리 사활, '슈링크플레이션' 철퇴로 체감물가 잡는다
[현장] '국민평형 26억' 더샵 분당티에르원, 희귀한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청약 넣어볼까
PI첨단소재 스마트폰 수요 감소에 매출 주춤, 송금수 고부가 비중 확대 박차
정의선 'GV60 마그마'로 럭셔리 전기차 진짜 승부, 포르쉐 타이칸 잡고 왕좌 오를까
'택지 매각 중단' 개혁 앞둔 LH, 차기 사장에 김세용·이헌욱·김헌동 물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