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2025-08-07 13: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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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팬 플랫폼 위버스가 남미 음악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위버스를 운영하는 하이브 자회사 위버스컴퍼니는 7일 하이브 라틴아메리카의 핵심 프로젝트인 ‘산토스 브라보스’와 ‘파세 아 라 파마’ 커뮤니티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 위버스가 ‘산토스 브라보스’와 ‘파세 아 라 파마’ 커뮤니티를 연다. <위버스>
하이브 최초의 라틴 보이그룹 프로젝트인 ‘산토스 브라보스’의 공식 커뮤니티는 7일 위버스에 문을 연다. ‘산토스 브라보스’는 멕시코와 콜롬비아, 브라질,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페루, 스페인, 미국 등 8개국 출신의 16인이 참가한 리얼리티 프로젝트다. 하이브의 아티스트 발굴·육성 시스템을 라틴아메리카에 처음 도입한 프로젝트로 약 4개월 동안 집중 트레이닝과 공개 경쟁을 거쳐 최종 멤버 5명을 선발한다.
산토스 브라보스 위버스 커뮤니티에서 참가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그들의 성장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다고 위버스컴퍼니는 말했다. 공개되지 않았던 뒷이야기와 독점 콘텐츠를 커뮤니티에서 제공하고 프로젝트와 관련된 모든 공지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들이 글로벌 팬들과 실시간 영상 라이브로 소통하는 위버스 라이브도 진행된다.
이어 13일에는 하이브 라틴아메리카가 미국 방송사 텔레문도와 협력해 기획한 밴드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 ‘파세 아 라 파마’의 공식 커뮤니티도 새롭게 열린다.
위버스컴퍼니에 따르면 ‘꿈을 향한 발걸음’이라는 뜻의 파세 아 라 파마는 다양한 배경의 참가자 55명이 밴드 결성을 목표로 경쟁을 펼치는 성장형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6월8일 첫 방송은 동 시간대 스페인어 방송 시청률 1위를 차지하고 전체 시청자 수 68만8천 명을 기록했다. 프로그램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10만 달러(약 1억4천만 원)와 하이브 라틴아메리카와의 음반 계약 기회가 제공된다.
파세 아 라 파마의 커뮤니티 역시 가입자들에게 독점 콘텐츠 등 혜택을 제공한다. 매주 방영되는 에피소드 관련 소식과 경연의 뒷이야기를 담은 독점 영상, 보너스 영상 콘텐츠 등이 공개된다. 참가자들이 직접 올리는 게시글과 위버스 라이브로 실시간 소통도 할 수 있다.
후안 S. 아레나스 하이브 라틴아메리카 COO(최고운영책임자)는 “파세 아 라 파마와 산토스 브라보스는 모두 라틴 음악의 인재를 발굴하고 강력한 서사를 전 세계에 전하고자 하는 하이브 라틴아메리카의 비전을 담고 있는 프로젝트”라며 “위버스로 전 세계 팬들이 서로 다른 두 여정을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최준원 위버스컴퍼니 대표이사는 “두 팀의 뛰어난 라틴 아티스트들이 위버스에 합류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이들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는 데 위버스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위버스는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에게 열려 있으며 전 세계 팬들과 더욱 깊이 있게 소통하고 팬덤을 확장할 수 있도록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