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 신지현 네이버클라우드 일본사업개발총괄 상무, 우치야 시게하루 일본 야마가타현 나가이시 시장, 야마구치 타다유키 NTT 동일본 비즈니스 개발 본부장, 타키자와 마사히로 NTT e-드론 테크놀로지 대표이사가 지역 방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
[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클라우드는 일본 야마가타현 나가이시, NTT 동일본, NTT e-드론 테크놀로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디지털 트윈 및 드론 기술을 활용해 지역 방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일본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의 빈도와 피해가 증가하는 가운데,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까지 겹치며 복합적인 방재 환경에 직면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나가이시는 도시를 가로지르는 모가미강과 지류들로 인해 집중 호우 때 대규모 침수 피해가 반복되는 지역이다.
이에 참여 기관들은 나가이시에 자연재해를 사전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차세대 방재 시스템을 구축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디지털 트윈 구축을 담당하는 핵심 기술 파트너로서, 드론 촬영 데이터를 활용해 도시를 고정밀 3D로 구현하고, 수위·강수량·강설량 등 실시간 데이터를 연동해 방재 상황을 통합적으로 관리·분석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관별 전문성을 기반으로 유기적인 협업 체계로 추진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침수 예측 및 홍수 시뮬레이션 등 수자원 관련 솔루션을 맡고, NTT e-드론 테크놀로지는 항공 촬영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한 NTT 동일본은 프로젝트를 총괄하면서 방재 인프라와 무선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며, 나가이시는 실증 지역으로서 행정 데이터를 제공하고 실현 가능성 검증에 협력한다.
참여 기관들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디지털 트윈 기술의 활용 범위를 방재를 넘어 도시계획, 유동 인구 분석 등으로 확장한다.
이를 통해 평상시와 재난시 모두 대응 가능한 '항상 대비된(페이즈 프리)' 도시 시스템을 구현하고, 지역 사회의 안전과 활력을 높이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구축한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