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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 "SK텔레콤 해킹사고 비용 부담 하반기까지 지속, 배당 감소 가능성"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5-08-07 09: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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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해킹사고에 따른 실적 악화로 배당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찬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5만2천 원, 투자의견을 중립(HOLD)로 각각 유지했다.
 
유진투자 "SK텔레콤 해킹사고 비용 부담 하반기까지 지속, 배당 감소 가능성"
▲ 7일 유진투자증권은 SK텔레콤이 해킹사고 여파로 배당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6일 SK텔레콤 주가는 5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배당 유지에 대한 시장의 강한 믿음이 주가 하방을 지지해주겠으나, 배당 및 실적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주가 상승 모멘텀 확보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06년 이후 주당배당금(DPS)를 낮춘 사례가 없고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해킹사고 여파로 평년 대비 7천억~8천억 원 정도의 추가 손실 발생과 인공지능(AI) 투자를 고려하면 배당이 축소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SK텔레콤 측은 6일 열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이익 감익이 클 것이라 주주환원에 대한 고민이 있다”며 “다양한 요인을 숙고해 배당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 “해킹사고 관련 비용 부담이 하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배당 유지가 시장의 지배적 전망이나 배당 감소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7조1570억 원, 영업이익 1조9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 대비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39.9% 감소하는 것이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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