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가 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한 2조283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 카카오가 2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
2분기 영업이익은 1859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 늘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올해 2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 늘어난 1조552억 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 증가한 5421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톡비즈 광고의 2분기 매출은 321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 증가했다. 특히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16% 가량 늘었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매출액은 2212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했다. 커머스의 올해 2분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대비 6% 증가한 2조5천억 원을 기록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한 4348억 원이다.
모빌리티는 주차와 퀵 서비스 사업 확장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페이는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의 고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포털비즈의 2분기 매출은 11% 감소한 783억 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의 2분기 매출은 973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 감소했다. 게임 매출은 감소했지만 뮤직과 스토리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1% 증가한 5175억 원, 2187억 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매출은 94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늘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서비스의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또 일상에서도 인공지능(AI)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AI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AI 서비스는 카카오 개발자 컨퍼런스인 9월 이프카카오에서 구체적으로 공개되고 이후 출시된다는 방침이다.
정신아 대표는 “곧 진행될 카카오톡 개편을 통해 플랫폼의 트래픽 성장이 수익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카카오톡과 연결된 다양한 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전 국민 AI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