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24%(0.81달러) 내린 배럴당 64.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대통령 특사<오른쪽 두 번째>. <연합뉴스> |
런던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11%(0.75달러) 낮아진 배럴당 66.8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의 러시아 제재 우려가 완화되면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장초반 유가는 상승으로 출발했다.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한다는 점이 추가 관세 부과의 이유였던 만큼 미국의 러시아 제재 우려가 부각되기도 했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생산적 회의를 진행했다고 언급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휴전 기대가 높아지면서 유가는 하락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