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5975만 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 관련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시장 투자심리는 좀처럼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 가상화폐 시장 투자심리가 ‘중립’을 나타낸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
6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3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01% 오른 1억5975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24% 오른 509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00%) 비앤비(0.38%) 유에스디코인(0.00%) 트론(0.43%)도 24시간 전보다 같거나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1.94% 내린 4140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1.67% 내린 2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0.70%) 에이다(-1.74%)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얼터너티브 공포탐욕지수는 54로 ‘중립’ 상태를 나타냈다. 5일까지 60으로 ‘탐욕’ 상태를 유지하다가 전환된 것이다.
이는 가상화폐 분석가들의 낙관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됐다.
앞서 스탠다드차타드 등은 연말 비트코인 목표가격을 20만 달러(약 2억7810만 원), 10x리서치 분석가인 마르쿠스 티엘렌은 최근 16만 달러(약 2억2251만 원)로 전망했다.
5일(현지시각) 펀드스트랫 공동 창립자이자 비트마인 회장인 톰 리는 올해 안에 비트코인 가격이 25만 달러(약 3억4767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바라봤다.
리 회장은 “시장의 회의적인 태도는 오히려 긍정적이다”며 “가격이 아직 발견(형성)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참여자 모두가 낙관적이라면 그 기대는 이미 가격에 반영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