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웰푸드는 3분기 소비쿠폰과 우호적인 날씨를 기대한다.
교보증권은 6일 롯데웰푸드에 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7만5천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5일 기준 주가는 11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 롯데웰푸드의 2026년 매출액은 4조4780억 원, 영업이익은 1880억 원으로 추정된다. <롯데웰푸드> |
롯데웰푸드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 늘어난 1조643억 원, 영업이익은 45.8% 줄어든 343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25% 하회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인건비(110억 원) 비용 반영 및 국내외 원가 부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2분기 국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6% 줄어든 8320억 원, 영업이익은 39% 감소한 256억 원을 시현했다. 소비둔화+카카오 원재료 부담+일회성 비용(약 110억 원)+가격인상 효과 지연 등으로 이익이 부진했다.
제과>건과 +0.4%(경기 위축), 빙과 -8%(비우호적 날씨)를 시현했다. 7월 빙과 매출은 우호적 날씨 + 소비쿠폰 영향으로 역대 최대 월 실적을 기록 중이다.
권우정 연구원은 “3분기부터 점진적인 실적 회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푸드>유지는 시세 상승 영향으로 7% 증가했다.
2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9% 성장했다. 북미 빼빼로 및 육가공 캔햄 수출 확대 영향 때문이다.
2분기 해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2% 증가한 2439억 원,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127억 원을 시현했다.
인도> +9%를 시현(건과 +6%, 빙과 +10%)했다. 빙과는 몬순 영향이 존재했지만, 돼지바 등 신제품 효과로 선방했다.
건과는 지역 커버리지 확대로 성장을 지속했다. 2분기 말 푸네 신공장 가동 안정화에 따라, 3분기부터 푸네 신공장 기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카카오, 원유 등 원재료 부담이 가장 컸던 지역인 것으로 파악된다.
카자흐> +7%(로컬 +20%) 시현했다. 루블화 안정화에 따라 내수/수출 매출 회복 중이다. 그 외 러시아 +27%, 벨기에 +10% 성장했다.
권 연구원은 “2분기까지는 소비둔화+비우호적 날씨+원가부담 영향이 컸다”며 “다만, 3분기부터 긍정적인 모멘텀이 다수 존재한다. 국내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효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2분기 대비 우호적인 날씨도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2월16일 공표한 가격 인상은 거래선별로 2분기 말부터 본격 적용되기 시작해, 3분기부터는 원가부담을 100%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해외도 하반기 가격인상을 통한 원가 부담 상쇄 및 푸네 신공장 가동 안정화 등으로 매출&이익이 회복할 듯하다.
롯데웰푸드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4.2% 늘어난 4조2150억 원, 영업이익은 6.1% 증가한 1666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