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기업 코오롱이앤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코오롱이앤피(코오롱ENP)는 6일 연결기준으로 올해 2분기에 매출 1217억 원, 영업이익 122억 원, 순이익 11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 코오롱이앤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0.6%, 영업이익은 24.9% 늘었다. 순이익은 23.5% 성장했다.
직전 분기인 2025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1.7%, 5.3%, 7.0% 감소했다.
코오롱이앤피는 글로벌 판매시장 다변화와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확보한 점이 호실적을 낸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코오롱이앤피는 2분기 미국과의 상호관세 협상 문제로 국내 완성차 시장 수출과 생산이 일부 둔화된 가운데 전기·전자 등 비자동차 분야로 판매시장을 다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판매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코오롱이앤피는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전사적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견고한 수익구조를 유지했으며 김천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일시적 부담도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군 판매 비중을 확대하며 상쇄했다고 언급했다.
코오롱이앤피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 통상 마찰 등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친환경 스페셜티 제품 중심의 고부가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외부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