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관광개발 목표주가가 올랐다.

2분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으며 3분기에도 또 한 번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롯데관광개발 목표주가를 기존 2만3천 원에서 2만6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롯데관광개발 주가는 1만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관광개발은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577억 원과 영업이익 33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5.8%, 영업이익은 462.5% 늘어난 것이다.

순이익은 59억 원을 내며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개장한 2020년 4분기 이후 24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카지노는 2분기 매출 1100억 원, 방문객 수 약 15만 명, 드롭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 6685억 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현지 연구원은 “고무적 부분은 올해 1월부터 방문객 수가 꺾이지 않고 성장한다는 점”이라며 “7월은 5만6691명이 방문하며 매달 새로운 숫자를 경신하고 있고 7월 드롭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늘어난 2742억 원으로 역대 최대 성장을 보이며 경이로운 실적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3분기에도 롯데관광개발은 또 한 번 최대 실적과 함께 순손익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중화권 신규 노선 취항과 중국인 입국 확대가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특히 이익 기여도가 높은 카지노에서의 고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7월 호실적을 바탕으로 성수기에 접어드는 8~9월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330억 원과 영업이익 106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4.3%, 영업이익은 171%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순손실 180억 원을 내며 순손익은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