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7월 국내 수입차 신차 등록대수가 약 23% 증가한 가운데 테슬라가 한 달 만에 1위를 탈환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2만7090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해 23.3% 늘었다.
▲ 테슬라의 중형 전기 SUV 모델Y 주니퍼. <테슬라> |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6만5210대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증가했다.
7월 연료별 수입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하이브리드차는 1만3469대가 판매돼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49.7%를 차지했다.
전기차는 1만193대(37.6%), 가솔린차는 3103대(11.5%), 디젤차는 325대(1.2%)가 팔렸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테슬라가 7357대로 1위에 올랐다. 모델Y가 전체 차종 가운데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테슬라의 순위도 지난 6월 2위에서 1위로 올랐다.
2위는 6490대를 판매한 BMW, 3위는 4472대를 판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지했다.
4위 렉서스가 1369대, 5위 아우디 1259대, 6위 볼보 1015대, 7위 포르쉐 1014대, 8위 도요타 779대, 9위 미니 724대, 10위 폭스바겐이 601대를 각각 팔았다.
7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6559대가 팔린 모델Y가 차지했다. BMW 520이 1292대로 2위에 올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유럽차가 1만6418대로 점유율 60.6%를 차지했다. 미국차는 8089대로 29.9%, 일본차는 2291대로 8.5%를 차지했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1만7245대로 63.7%를, 법인 구매가 9845대로 36.3%를 차지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에 따른 증가와 상반기 마감 후 기저효과 및 휴가철 영향으로 인한 감소가 혼재하는 가운데 6월보다 감소했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