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조정은 새로운 강세장을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빚을 내 비트코인을 매수한 레버리지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단기간에 마무리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세가 단기간에 상승세로 반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 비트코인 시세가 조정 구간을 거치는 동안 레버리지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이 단기간에 대부분 흡수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강세장 복귀를 예고하는 신호로 꼽힌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는 5일 “비트코인 강세장이 곧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이어진 시세 하락은 빠른 회복을 이끄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시장이 조정 구간을 지나는 동안 레버리지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물량이 대거 청산되면서 시세 안정성이 커졌다는 의미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시세가 11만 달러 중후반대에서 지지 기반을 형성하고 있었으나 단기간에 가격이 급락하며 11만2천 달러에서 저점을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뒤늦게 비트코인을 매수한 투자자들의 매도를 유도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러한 시장 흐름이 과거 사례를 참고했을 때 강세장을 재개하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레버리지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이 시장에서 빠르게 흡수된 만큼 비트코인 시세 반등 여력이 커졌다는 의미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까지 비트코인 시장에 반영되어 있던 과도한 리스크가 해소됐다”며 “12만 달러 수준에서 형성된 가격 지지선이 앞으로 시세를 끌어당기는 자석처럼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1만4810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