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손해보험이 회사 임직원 대상 제도를 개선하는 등 저출생 문제 극복에 나선다.
KB손해보험은 최근 출산과 육아 관련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고 5일 밝혔다.
▲ KB손해보험이 저출생 문제 극복에 힘쓰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이 6월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 모습. < KB손해보험 > |
우선 KB손해보험은 출산축하금 제도를 신설했다. 첫째 자녀 출산 시 1천만 원, 둘째는 1천500만 원, 셋째 이상은 2천만 원을 지급한다.
또 난임으로 고민하고 있는 직원들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자 난임치료비도 연간 1천만 원 한도 안에서 실비 지원한다.
육아기 직원의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휴가 제도도 개선돼 배우자 출산휴가와 출산휴가 모두 기간이 연장됐다.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매일 1시간씩 사용할 수 있는 ‘초등자녀 돌봄 휴가’도 신설해 아이의 첫 학교생활 적응을 도울 수 있게 했다.
KB손해보험은 2018년부터 임직원들이 퇴근 시간까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이러한 제도들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출산과 경력 단절 사이의 연결 고리를 끊어내는 실질적 장치로 기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본욱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은 6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관한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기도 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출산과 육아는 더 이상 개인의 선택에만 맡겨둘 수 없는 사회 전체의 문제다”며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직원과 함께 아이를 키우는 회사, 출산을 응원하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