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S증권 "삼성전자 고객 다변화 이점 가능, 엔비디아의 HMB 수요 비중 감소"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5-08-05 09:43: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비중이 감소하면서, 삼성전자는 고객사 다변화의 이점을 누릴 것으로 분석됐다.
 
LS증권 "삼성전자 고객 다변화 이점 가능, 엔비디아의 HMB 수요 비중 감소"
▲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5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8만3천 원에서 8만6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5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8만3천 원에서 8만6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4일 삼성전자 주가는 6만9700원에 장을 마쳤다.

차 연구원은 “기업간거래(B2B) 시장 내에서 압도적인 점유율 유지하는 기업은 극도로 제한되어 있다”며 “엔비디아도 과거 시스코가 무너진 사례를 보았던 만큼 고객사들에게 종속을 강요하기보다는 상생을 택하며 해자가 무너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2025년 최대 30%까지 벌어졌던 AMD 대비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비율(P/E) 프리미엄은 2026년 AMD의 점유율 확대 기대감으로 인해 동일한 수준까지 축소되었다”며 “삼성전자 HBM의 저평가가 이루어졌던 가장 큰 이유가 엔비디아 공급망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AMD와 함께 가장 재평가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삼성전자 대비 SK하이닉스의 주가순자산비율(P/B) 프리미엄은 37%로 2025년 최대치인 80%에서 크게 축소됐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과 더불어 SK하이닉스의 HBM 산업 경쟁 심화 걱정으로 인한 주가 조정이 함께 이뤄졌기 때문이다.

차 연구원은 “2026년 HBM 공급 초과분은 6%로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향 인공지능(AI) 칩, 소버린 AI, 네오 클라우드 등이 수요의 상방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HBM 수요 비중이 2025년 66%에서 2026년 57% 축소된다는 점도 HBM 공급업체들의 고객사 다변화라는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 개선을 위한 걸림돌 가운데 하나였던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도 테슬라 신규 수주를 통해 전환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테슬라 AI6 칩의 양산과 실적 기여는 2026년 말~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이지만, 파운드리 사업은 고객사의 레퍼런스(거래 사례)가 중요한 만큼 테슬라 수주가 추가 수주로 이어지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차 연구원은 “AI 산업 내 논-엔비디아 진영의 약진은 메모리 산업에 긍정적이며 특히 삼성전자에 더욱 우호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이사장에 이한주,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지내
'울산화력 해체공사' HJ중공업, '안전점검' 위해 건설부문 전 현장 공사 중단
하나증권 "CJENM 순차입금 개선 위해 넷마블 지분 더 팔아야, 광고업황 역대급 어려..
신세계인터내셔날 3분기 영업손실 20억 적자전환, 코스메틱은 역대 최대 매출
신세계 3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면세점 적자 축소 덕분, 정유경 본업 투자 수확은 언제쯤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내년 이익체력 회복 전망, 3분기 흑자전환 성공"
기후솔루션 2035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슈 브리프, "53%는 탄소중립 경로와 불일치"
민주당 김병주-경기지사 김동연 '노인 예산' 공방, 김동연 "추경으로 보완" 김병주 "..
씨에스윈드 3분기 영업이익 657억으로 40.1% 감소, 매출도 25.9% 줄어
NH투자증권 '파두 상장' 관련해 집단소송 당해, 주식 매매거래 일시 정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