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칠성음료 음료와 주류부문의 동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 자회사의 선전 덕에 2분기 수익성이 확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73억 원, 영업이익 62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4일 밝혔다. 2024년 2분기보다 매출은 1.1%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5% 늘었다.
▲ 롯데칠성음료가 2분기 해외 자회사의 선전 덕분에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
2분기 순이익은 277억 원이다. 2024년 2분기보다 31.6%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음료부문에서 매출 4919억 원, 영업이익 237억 원을 냈다. 2024년 2분기보다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33.2% 빠졌다.
탄산과 주수, 커피, 생수, 스포츠 등 음료부문 대부분의 상품군 매출이 적게는 8%에서 많게는 20% 넘게 줄었다. 매출이 늘어난 상품군은 에너지음료(4.8%)가 유일하다.
주류부문에서는 매출 1891억 원, 영업이익 29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8.2% 줄었다.
맥주 매출이 31.2% 뒷걸음질했으며 소주 매출도 3.6% 빠졌다. 청주와 와인의 매출 감소율은 각각 4.4%, 7.3%다.
해외 자회사들은 2분기에 모두 합쳐 매출 4434억 원, 영업이익 358억 원을 냈다. 2024년 2분기보다 매출은 15.2%, 영업이익은 70.0% 증가했다.
필리핀과 파키스탄, 미얀마 등 각 나라 자회사들이 모두 호실적을 거둔 덕분이다.
필리핀법인에서는 매출 3034억 원, 영업이익 88억 원을 냈다. 20224년 2분기보다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32.6% 늘었다.
미얀마법인에서는 매출 344억 원, 영업이익 148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67.0%, 영업이익은 137.6% 급증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