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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다각화' 더스윙, 전사 매출 전년대비 70% 성장하며 연내 1천억 달성 기대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8-04 15: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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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다각화' 더스윙, 전사 매출 전년대비 70% 성장하며 연내 1천억 달성 기대
▲ 더스윙 상반기 매출 추이. <더스윙>
[비즈니스포스트] 사업다각화에 한창인 모빌리티 스타트업 (주)더스윙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더스윙은 상반기 기준으로 전년대비 70% 상승한 42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신규 비즈니스들도 동기간 내 평균 2배 이상 성장했다고 4일 밝혔다. 

더스윙의 성장은 그간 진행해온 ‘미래 성장 동력 확보’ 프로젝트의 결실을 의미한다. 더스윙은 2023년부터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 정책을 시작했고, 오토바이 리스·렌탈 비즈니스 스윙바이크(SWING BIKE), 자전거 구독 서비스 스왑(SWAP), 택시 호출 서비스 스윙택시(SWING TAXI)에 올해부터 본격 시작한 통학셔틀 솔루션 옐로우버스(YELLOWBUS)까지 다양한 신사업들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이다.

더스윙은 신사업들에서만 평균 세 자릿수 이상의 성공을 거두었다. 스윙바이크는 전년대비 105% 성장한 154억 원을 달성했고, 스왑 서비스 역시 지난해 초기 단계에서 거둔 1억 원 정도의 매출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18억 원을 달성했다. 스윙 택시는 전년대비 5배 이상인 26억 원, 올해부터 시작한 옐로우버스 역시 상반기 4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상반기 총 매출이 250억 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초과매출분 174억 원의 92%가 신사업 성장에 기반한 것이다.
'사업다각화' 더스윙, 전사 매출 전년대비 70% 성장하며 연내 1천억 달성 기대
▲ 스왑은 ‘월 구독료만 내고’ 하이엔드 자전거를 내 것처럼 소유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서비스 오픈 2년째를 맞은 올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왑>
스윙 바이크는 론칭 3년 만에 전국 1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기존에 일수 기반으로 배달 라이더들이 이용하던 바이크 렌탈 서비스에 정기결제와 의무 보험 서비스를 더해 전용 렌탈 기능을 만들었다. 전국에 네트워크를 구축해 구매/수리가 모두 가능하며 GPS 기반 추적 시스템으로 도난 및 체납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스왑은 ‘월 구독료만 내고’ 하이엔드 자전거를 내 것처럼 소유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서비스 오픈 2년째를 맞은 올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자체 기기 제작와 전국적인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End-to End 솔루션이 제공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IoT를 활용한 AI 기반 관제시스템으로 신용등급 제한없이 이용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더스윙은 스윙바이크와 스왑 서비스를 위해 전국 60개 도시, 5천 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옐로우버스는 AI 기능을 더한 통학버스 운영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제공 모델) 플랫폼으로 성장 중이다. IoT 기능으로 자녀/원생의 스케줄, 위치, 탑승이력을 즉각 확인 가능하며 AI 노선 자동생성 및 최적화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공유 모빌리티 운영을 하며 쌓아온 IoT 관제 시스템과 실시간 위치 GPS추적 등의 노하우가 접목되며,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사업다각화' 더스윙, 전사 매출 전년대비 70% 성장하며 연내 1천억 달성 기대
▲ 스윙 바이크는 론칭 1년 만에 전국 1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스윙 바이크>
더스윙의 상반기 성장은 하반기 전망도 밝게 한다. 모빌리티 특성상 7~8월 극서기와 가을철 이용률이 높아지는데, 이 두 시기가 모두 해당하는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높은 실적이 예상된다. 또한, 과거 ‘공유 킥보드’의 경우 겨울철이 비수기로 인식됐으나, 4륜차 서비스의 추가와 배달 수요의 급증으로 해당 기간 역시 또 한 번의 ‘성수기’가 예상된다. 오토바이 리스/렌탈의 스윙바이크는 배달 라이더들의 이용이 대부분으로, 지난해에도 더스윙은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 대비 2배 가량 높았던 바 있다.

더스윙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끊임없이 미래 먹거리를 확충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형산 대표는 “여러 신사업들을 론칭하며 실패도 많았지만, 각 비즈니스에서의 핵심역량들을 확보할 수 있었기에 지금의 성공 역시 가능했다”며 “최근 출시한 렌터카를 비롯해 해외 진출, 자율주행 비즈니스 등 자사의 핵심역량들을 활용할 수 있는 신사업들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스윙은 2025년 1천억 원의 매출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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