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늘어난 1조50억 원, 영업이익은 1673.4% 증가한 737억 원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
견조했던 이익은 중국 턴어라운드, 국내 전통채널 수익성 개선 및 마케팅비 효율화에 기인하며, AP 본업 해외 수익성도 예상대비 견조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체질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반면, 코스알엑스(COSRX)는 매출은 전년대비 –36%, 영업이익률 25%으로 추정되어 예상 대비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다.
2분기 국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 늘어난 5536억 원, 영업이익은 164% 증가한 402억 원을 시현했다. 일회성 인센티브 비용 120억 원에도, 마케팅비 효율화로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해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4% 증가한 4364억 원, 영업이익은 611% 증가한 360억 원을 시현했다.
중국은 전년 낮은 기저 및 려/설화수/라네즈 중심 판매 호조로 매출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익은 60억 원 내외로 추정되며, 3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미주 본업은 전년대비 10%대 성장을 시현했다. 라네즈는 세포라 중심으로 립 +10%, 스킨케어 +20%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신규 브랜드 에스트라는 세포라 4월 신규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하며 시장 성공적 안착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율도 2분기 론칭 뒤 시장 초기 반응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일회성 비용 제외한 AP 본업 수익성도 10%이상 달성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2분기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본업은 전년대비 30%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라네즈 중심 브랜드력 확대 및 신제품 출시에 기인한다.
코스알엑스 매출은 전년대비 –36%, 영업이익률 25%를 추산한다.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유통/가격 정상화 작업 영향이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3~4분기 매출도 전년대배 -10~-2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우정 연구원은 “다만, 선제품, 헤어케어 등 제품 확장과 실리콘투와 협업을 통한 해외 매출 확대를 강화해 나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확대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2분기 지역별 매출 성장률은 미주 +10%대, EMEA +20%, 일본 +40%, 중국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 매출 비중은 낮지만, 인도 +40%, 중동 두 자릿수, 인니 +30% 성장을 기록 중이다. 중국도 구조조정 작업을 마무리하고 흑자 기조를 유지 중인 점도 긍정적이다.
아모레퍼시픽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0% 증가한 4조2722억 원, 영업이익은 83.2% 늘어난 4039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