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소아뇌전증 가족과 함께하는 희망 캠프' 첫 개최, 특수분유 '케토니아' 후원 확대
이솔 기자 sollee@businesspost.co.kr2025-08-04 13: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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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남양유업이 소아뇌전증 환아와 가족 지원 활동을 펼친다.
남양유업은 4일 소아뇌전증 환아 가족을 위한 첫 자체 희망 캠프를 열었다고 밝혔다.
▲ 남양유업이 ‘소아뇌전증 가족과 함께하는 희망 캠프’를 열었다. <남양유업>
‘소아뇌전증 가족과 함께하는 희망 캠프’는 7월31일~8월1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홈브릿지에서 열렸으며 40여 명이 참여했다. 남양유업이 주최하고 한국뇌전증협회가 주관했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뇌전증 환아 가족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과 사회적 편견을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일상과 돌봄을 병행하며 정서적 지지를 받기 어려운 가족들에게 공감과 회복의 시간을 제공하고 실질적 연대를 실천하겠다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기획됐다고 남양유업은 말했다.
남양유업은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캠프 정례화와 후원 확대 등 연대 체계를 본격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
남양유업은 이번 캠프뿐 아니라 뇌전증 환아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뇌전증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케토니아’를 2002년 세계 최초로 개발해 현재까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케토니아는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는 케톤 생성 식이요법을 지원해 발작과 경련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남양유업은 말했다.
올해 케토니아 후원 대상은 기존 10명에서 22명으로 늘었고 병·의원을 대상으로 한 ‘케토니아 긴급 지원’ 활동도 공식화해 필요할 경우 즉시 공급이 가능한 체계를 마련했다.
3월 뇌전증 인식 개선의 날 ‘퍼플데이’에는 뇌전증 인식 개선을 위한 사옥 행사를 열고 뇌전증 환아 작가들의 작품 전시와 임직원 교육을 병행했다. 7월부터는 자사몰 ‘남양몰’에 케토니아를 입점해 기존 전화 주문 방식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무제한 무료 배송과 상시 할인 혜택으로 환아 가정의 부담을 낮췄다.
김흥동 한국뇌전증협회장은 “케토니아 생산뿐 아니라 뇌전증 환아와 부모를 위해 후원과 연대 활동을 지속하는 남양유업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캠프가 뇌전증 환아 가족을 응원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알리는 대표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회도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종진 남양유업 브랜드팀 과장은 “이 캠프는 환아는 물론 함께하는 가족의 삶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응원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