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무역보험공사가 LG화학 미국 양극재 공장 투자를 지원한다.
무역보험공사는 3일 LG화학 미국 테네시주 양극재 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10억 달러의 금융 보증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 한국무역보험공사가 LG화학의 미국 양극재 공장 건립투자에 금융보증을 선다.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건립되고 있는 LG화학 양극재 공장. < LG화학 > |
LG화학은 170만㎡ 부지에 2조 원을 투입해 연간 6만 톤의 양극재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하는 1단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1단계 공장은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순수전기차 60만 대 분의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다.
LG화학은 이번 보증을 통해 장기자금을 낮은 금리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
무역보험공사는 한국 배터리 제조사의 미국 현지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 지원을 결정했다.
테네시주는 LG화학의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배터리 합작공장이 위치한 지역이다.
무역보험공사는 앞으로도 이번 지원과 유사한 방식으로 대미 투자 펀드의 보증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대미 관세 협상으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미국에 진출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대응해 금융 보증 등을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