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녹십자(GC녹십자)가 혈장분획제제 알리글로의 미국 진출에 따라 2분기에 5천억 원이 넘는 매출을 냈다.
녹십자는 2025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003억 원, 영업이익 27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2024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9.9%, 영업이익은 55.1% 증가했다.
▲ 녹십자(사진)가 1일 공시를 통해 알리글로 미국 매출 확대에 힘입어 2분기 매출 5003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
녹십자가 분기 기준으로 5천억 원이 넘는 매출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녹십자는 “주요 품목의 글로벌 사업 확대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새로 썼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2분기에 혈장분획제제 매출이 1520억 원, 백신제제 1029억 원, 처방의약품 1061억 원, 일반의약품 및 소비자헬스케어 308억 원을 거뒀다.
특히 혈장분획제제 부문에서는 알리글로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알리글로는 미국에서 출시된 이후 1년만인 7월 누적 매출 1천억 원을 달성했다.
더불어, 백신부문에서는 배리셀라가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매김하며 외형 확대와 더불어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고, 처방의약품 부문에서는 헌터라제 해외 매출이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녹십자 관계자는 “하반기 경제 불확실성이 전망됨에도 불구하고 주력 사업 부문들의 실적 호조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