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농협금융지주가 이자이익 감소 영향에 상반기 순이익이 줄었다.
농협금융은 상반기 순이익으로 1조6287억 원을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2024년 상반기보다 6.6% 줄었다.
▲ NH농협금융지주가 상반기 1조6287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 NH농협금융지주 > |
금리하락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다만 자본시장 관련 수수료, 운용손익 등 비이자이익이 증가해 실적을 보완했다.
농협금융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977억 원이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5.3%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3296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19.6% 증가했다.
비이자이익 가운데 수수료이익은 9822억 원으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11.3%, 유가증권운용이익은 1조1318억 원으로 44.5% 늘었다.
6월 말 기준 총자산이익률(ROA)은 0.65%,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35%다. 3월 말과 비교해 각각 0.06%포인트, 1.19%포인트씩 높아졌다.
부실채권 비중을 보여주는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60%로 나타났다. 2024년 말보다 0.08%포인트 개선됐다.
주요 계열사 실적을 살펴보면 NH농협은행은 상반기 순이익 1조1879억 원을 거뒀다. 2024년 상반기보다 6.2% 줄었다.
NH투자증권은 4650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1년 전보다 10.0% 증가했다.
NH농협생명은 순이익으로 1547억 원, NH농협손해보험은 875억 원, NH농협캐피탈은 441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NH농협생명은 5.6%, NH농협손해보험은 20.7%, NH농협캐피탈은 18.9% 각각 줄었다.
2025년 상반기 농업지원사업비로는 3251억 원을 사용했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6.5% 늘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견조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보통주자본(CET1)비율 개선 등 안정적 자본비율 유지가 예상된다“며 ”농업·농촌·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적 책임경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