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전선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164억 원, 영업이익 28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6.0% 늘었다. 영업이익은 23.6% 줄었다.
▲ 대한전선은 수익성이 낮은 프로젝트가 일시적으로 몰려 2분기 영업이익이 1년전보다 23.6% 줄어든 286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1조7718억 원, 영업이익 557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다.
2분기 말 수주잔고는 2조9천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다.
회사 측은 “사상 최대 매출 배경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주 확대와 매출 인식이 꼽힌다”며 “실적 개선세는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프로젝트가 일시적으로 집중되고, 신규 제품 개발 등으로 일회성 비경상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한 실적설명회에서 회사는 해저케이블 사업경쟁력을 기반으로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해저케이블 프로젝트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노후 전력망 교체 등 견고한 수요를 기반으로, 해저케이블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주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