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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HK이노엔 제약 사업은 순항 중, 2분기 음료 사업은 부진"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7-31 13: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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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HK이노엔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는데, 이익이 부진했던 이유는 H&B 사업부 음료 제품들이 생산 품질 문제로 판매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31일 HK이노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2025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2639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0배를 적용한 주당 영업 가치 5만2770원과 ‘케이캡’의 주당 미국 비영업 가치 1만3067원을 합산하고, 주당 순차입금 1만2552원을 차감한 목표주가 5만3천 원을 제시했다.
 
키움증권 "HK이노엔 제약 사업은 순항 중, 2분기 음료 사업은 부진"
▲ HK이노엔의 2026년 매출액은 1조2117억 원, 영업이익은 1378억 원으로 추정한다. < HK이노엔>

직전거래일 30일 기준 주가는 4만2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HK이노엔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0% 늘어난 2631억 원, 영업이익은 19.8% 줄어든 195억 원을 기록했다.

이익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돈 가장 큰 이유는 H&B사업부 음료 사업이 6월 4주차~7월 3주차까지 차질이 있었기 때문이다.

‘헛개수’, ‘새싹보리’, ‘티로그’ 등 음료 3종의 생산 품질 이슈로 제품을 회수하고, 해당 기간 매출액 약 70억 원이 감소했다. 회수 물량 및 재진열 제품 관련 추가 판촉비 등의 보상액은 향후 협의를 거쳐 규모와 수취 시점이 결정될 것이다.

국내 ‘케이캡’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6% 증가한 481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처방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14.3% 증가한 533억 원으로 1분기와 비슷한 전년 동기대비 성장세를 유지했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꾸준한 처방 확대로 매출액을 3분기 481억 원 → 4분기 499억 원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타이신짠’ 2분기 로열티 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100% 증가한 30억 원으로 추정한다. 2025년 1월부터 십이지장궤염 국가의료보험목록(NRDL) 보험 급여가 적용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현지 3급 병원 처방량이 증가했다. 

중국 출고량이 전년 동기대비 +100%, 전분기 대비 +50% 수준의 성장을 시현했고, HK이노엔이 수취할 로열티도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2025년 연간 로열티 수취액은 전년대비 90.3% 증가한 118억 원을 전망한다.

코로나 백신 ‘코미나티주’는 약 2139억 원에 달하는 수의 계약을 질병관리청과 체결했다. 이는 Pfizer의 코로나 백신 ‘코미나티주’를 단가 6만5200원에 약 328만 도즈 취급하는 건이다. 부가세 포함 총액 또는 순매출액 기준으로 매출액에 새롭게 포함될 예정이고, 연간 영업이익에는 100억 원에 달하는 수준의 상승 요인이 되어줄 예정이다.

신민수 연구원은 “미국 파트너사 Sebela Pharmaceuticals가 ‘케이캡’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허가신청(NDA)를 4분기에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에 더해 이전부터 꾸준히 회사가 계획 중인 2025년 내 유럽 기술이전(L/O) 계약 체결 모멘텀도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HK이노엔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1.5% 늘어난 1조898억 원, 영업이익은 24.0% 증가한 1094억 원으로 추정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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