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2차전지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31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미국 리튬 기업 앨버말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해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7%대 급등했다”이라며 오늘의 테마로 ‘2차전지’를 꼽았다.
▲ 31일 하나증권이 오늘의 테마로 '2차전지'를 제시했다. |
관련 종목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삼성SDI, 엘앤에프, 하이드로리튬, 코스모화학,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등을 제시했다.
7월3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거래소 애프터마켓에서 앨버말은 7.04% 오른 73.74 달러에 거래됐다.
하나증권은 “앨버말은 2분기 매출액 13억3천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0.11달러를 기록했다”며 “EPS는 시장기대치를 114%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리튬 가격 하락에도 에너지 저장과 특수 사업 부문의 물량 증가로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터리 공급 초과도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중국과 유럽 중심으로 강한 전기차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며 “공급 초과는 2025년 정점 이후 공급 부족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6조 원 규모 LFP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고 짚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