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상상인저축은행이 OK금융그룹에 추진되던 지분 매각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OK저축은행 측에서 진행하던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건은 결렬됐다.
▲ 상상인저축은행이 OK금융그룹에 추진되던 지분 매각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 OK금융그룹 > |
OK금융그룹은 2024년 12월부터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협상에 참여하며 1천억원 대 초반으로 가격 협상까지 마친 상황이었다.
상상인저축은행 측은 OK금융그룹에 저축은행 지분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며, 금융위원회에도 OK금융그룹과의 매각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인수가 결렬되면서, OK저축은행의 인천·경기권역 영업 사세 확장 수순은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에서는 지난해 대주주 적격성 충족 명령을 이행하지 못한 상상인그룹에 6개월 이내로 저축은행 주식을 매각할 것을 지시했다.
기한대로라면 2024년 4월까지 보유 지분을 대부분 처분해야했으나 상상인그룹은 1심 패소 뒤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며 매각 시간을 확보했다.
상상인은 저축은행 주식 처분 기한에 대해 효력정지를 신청한 상태다.
한편 상상인 측은 OK금융그룹 제외한 사모펀드(PE) 등을 포함한 다른 금융기관과의 매각을 타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