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체 대출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5년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신규취급액 기준 3.93%로 집계됐다. 5월(3.87%)보다 0.06%포인트 높아졌다.
▲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섯 달 만에 반등했다. <연합뉴스> |
주담대 금리는 2025년 2월부터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다섯 달 만에 반등했다.
반면 6월 전체 대출금리는 4.09%로 4월(4.17%)보다 0.08%포인트 내렸다. 2024년 12월부터 7개월째 내림세다.
가계대출 금리는 4.21%로 5월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도 4.06%로 0.10%포인트 내렸다.
수신금리도 하락했다. 6월 신규취급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2.55%로 5월보다 0.08%포인트 낮아졌다. 2024년 10월부터 9개월 연속 하락세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6월 2.54%로 5월보다 0.10%포인트,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2.55%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수신금리 사이의 차이(예대금리차)는 1.54%포인트로 나타났다. 5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잔액 기준 총대출금리는 4.35%로 5월보다 0.07%포인트, 총수신금리는 2.15%로 0.08%포인트 하락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이는 6월 기준 2.20%포인트로 5월과 비교해 0.01%포인트 확대됐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