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태광산업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10월31일 태광화섬상숙유한공사가 실시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1천 억 규모로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태광화섬상숙은 조달할 자금을 채무상환자금 840억 원, 운영자금 160억 원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 태광산업이 중국 내 스판덱스 생산중단을 결정했다. 사진은 중국 법인 태광화섬상숙유한공사 공장의 전경. <태광화섬상숙유한공사> |
또 태광화섬상숙은 오는 10월31일부로 중국 내 스판덱스 생산라인의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
회사에 따르면 중국 내 스판덱스 사업의 매출은 2024년 943억 원으로 태광산업의 전체 매출의 4.45%를 차지했다. 순손실 규모는 2022년 564억 원, 2023년 397억 원, 2024년 332억 원 등이었다.
회사 측은 “사업환경 악화와 지속 손실로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며 “매출감소가 예상되나 지속적으로 적자를 낸 스판덱스 생산 중단으로 향후 수익성과 재무구조 개선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태광산업 이사회는 오는 10월 설립 예정인 부동산투자회사 ‘태광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에 1천억 원을 출자하는 건도 30일 의결했다.
회사 측은 태광그룹의 계열사 흥국리츠운용이 설립하는 회사를 두고 투자확약서(LOC)를 발급한 건이라고 설명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