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금융회사 부실을 정리하기 위해 투입한 공적자금의 72.4%를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2025년 2분기 공적자금 5266억 원을 회수했다고 30일 밝혔다.
▲ 정부가 2025년 2분기 예금보험공사의 서울보증보험 배당금, 국책은행의 정부 배당금 등을 통해 공적자금 5266억 원을 회수했다. |
올해 2분기 회수액에는 예금보험공사가 SGI서울보증보험으로부터 받은 배당금 1677억 원이 포함됐다. IBK기업은행(1708억 원) 한국산업은행(1458억 원) 한국수출입은행(423억 원) 등 국책은행의 정부 배당금도 반영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1997년 11월 이후 투입한 공적자금 168조7천억 원 가운데 122조1천억 원을 회수했다. 2025년 2분기 말 기준 공적자금 누적 회수율은 72.4%다.
금융위는 “정부와 예금보험공사 등 관계기관은 금융사 지분 등 보유자산의 효율적 관리와 원활한 매각으로 공적자금 상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