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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크래프톤 7월부터 매출 반등, 하반기 펍지 실적 기반 주가 우상향"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7-30 16: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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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는데, 비수기인만큼 업데이트 효고가 크지 않았던 분기였다.

대신증권은 30일 크래프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54만 원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2MF 주당순이익(EPS) 2만5133원에 Target 주가수익비율(PER) 21배를 적용했다. Target PER은 글로벌 경쟁사의 12MF PER 평균을 적용했다. 직전거래일 29일 기준 주가는 33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신증권 "크래프톤 7월부터 매출 반등, 하반기 펍지 실적 기반 주가 우상향"
▲ 크래프톤의 2026년 매출액은 3조7257억 원, 영업이익은 1조6644억 원으로 추정된다. <크래프톤>

크래프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 줄어든 6620억 원,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246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2분기 PC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한 2197억 원을 기록했다. 펍지 1906억 원, 인조이(inZOI) 약 200억 원으로 추정한다. 펍지는 전년대비 유사한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펍지 트래픽이 전년대비 16%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평균매출(ARPU)은 부진한 업데이트 효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2분기 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4% 줄어든 427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 반영된 일회성 비용 약 1천억 원 감안 시 견조한 성장을 지속 중이다.

이지은 연구원은 “영업비용은 특이사항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으로 펍지의 2분기는 컨텐츠 업데이트 효과가 약했던 쉬어가는 분기였으나, 하반기는 ARPU 높은 다수의 컨텐츠 업데이트로 인해 견조한 매출 성장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주가는 펍지 실적 기반 우상향, 이후 연말부터는 신작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다.

하반기 펍지 매출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PC의 경우, 7월9일 에스파 업데이트 이후 3분기 평균 매출 순위는 2분기 10위에서 5위로 반등했다. 

에스파 업데이트 이후 트래픽 정체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펍지는 과거에도 2분기 대비 7월에 크게 반등하지 못하다가, 콜라보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점차 트래픽이 증가하는 흐름을 보인다. 에스파 콜라보가 진행되면서 전년대비 한달 늦어진 차량(부가티) 콜라보가 8월부터 두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트래픽은 다시 점차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뿐만 아니라, 차량 콜라보는 아티스트 콜라보대비 ARPU가 높기 때문에 평균 매출 순위 역시 추가 상승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모바일의 경우, 7월 시작한 트랜스포머 콜라보 외에 차량 콜라보, 신규 모드 등의 업데이트로 매출 지속이 성장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지역 역시 앱스토어 기준,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2025년 기대작 서브노티카2의 출시가 2026년으로 연기됐고, 대형 게임쇼인 게임스컴에서 주요 신작 발표가 예정되어 있지 않아 단기간 신작 모멘텀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는 펍지의 견조한 실적에 기반한 주가 상승이 기대되며, 이후 연말에는 2026년 신작 공개와 서브노티카2의 출시 기대감이 더해지며 상승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연말 경쟁사들의 대작 출시 이후 신작 기대감은 크래프톤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 연말로 갈수록 신작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다.

크래프톤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4.7% 증가한 3조1090억 원, 영업이익은 12.8% 늘어난 1조3336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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